이무기가 쓴 기사/경향신문 썸네일형 리스트형 뭉크 '절규' 소더비 경매에...900억원 넘을 듯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대표작 ‘절규(The Scream)’가 경매에 나온다.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오는 5월2일 열리는 경매에 뭉크의 ‘절규’가 출품된다면서 경매가는 8000만달러(약 898억원)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뭉크의 ‘절규’는 회화 4점, 석판화 1점이 있다. 회화 4점은 뭉크 미술관이 2점을, 노르웨이 국립미술관과 개인이 1점씩 소장하고 있다. 이번에 경매에 부쳐지는 것은 노르웨이 사업가 페테르 올센이 소장하고 있는 1893년 작품으로, 유화가 아닌 파스텔화(아래 사진)다. 올센은 뭉크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토마스 올센의 아들이다. 소더비의 뉴욕 표현주의 및 현대 미술 부분 선임 부회장인 사이먼 .. 더보기 파키스탄 정보부(ISI), 테러리스트의 적인가 동지인가 ㆍ빈 라덴 살해 이후 미국과 갈등의 핵으로 떠오른 ISI 파키스탄 정보당국은 2003년과 2004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으로 50여㎞ 떨어진 아보타바드에서 알카에다 연락책으로 의심받는 사람을 추적했다. 그가 수개월 전 체포된 9·11테러 주모자인 칼레드 셰이크 모하메드의 후임인 아부 파라즈 알 리비의 소재를 알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파키스탄 정보부(ISI) 요원들은 아보타바드의 주택 한 곳을 습격했지만 알 리비를 잡는 데 실패했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파키스탄 대통령은 2006년 발간한 회고록 에 그 연락책은 알 리비가 아보타바드에 있는 3곳의 집에서 지냈다고 밝혔다고 썼다. 파키스탄 정보당국 관계자는 3곳의 집 가운데 한 곳이 지난달 2일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더보기 민주주의냐 국익이냐 갈등하는 미국의 대외정책 ㆍ‘중동 민주화’ 선택적 개입 논란 튀니지에서 불기 시작한 아랍혁명의 바람이 리비아, 시리아, 예멘, 바레인 등지에서 역풍을 맞고 있다. 특히 미국은 리비아와 달리 반정부 시위에 대해 강경진압으로 일관하고 있는 시리아와 예멘, 바레인 정부를 비난하면서도 별다른 개입 움직임은 보이지 않아 ‘선택적 개입’ 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상태다. 이 때문에 세 나라 정권은 이를 정권에 대한 암묵적인 지지로 받아들여 국민들의 개혁 요구를 묵살하는 반면 반정부 시위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미국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리비아 군사개입이 민주주의와 국익 사이에서 균형을 취하려는 미국 대외정책의 모순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이 시리아, 예멘, 바레인 정권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이유는 무엇일.. 더보기 기로에선 이집트-이스라엘 관계 : 이스라엘, 이집트 민주화 시위에 ‘사면초가’ 우려 “이집트가 없다면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친구 하나 없는 국가로 남게 될 것이다.”(1월28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30년 이상 평화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이런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1월30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집트 사태를 바라보는 이스라엘의 위기감을 반영하는 말들이다. 국제사회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된 이집트 사태에 가장 노심초사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가 이스라엘이다. 1981년 집권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83)은 지난 30년간 적대적인 아랍국가로 둘러싸인 중동의 지정학적 환경에서 이스라엘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무바라크가 이번 사태로 9월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영향력을 잃게 됨에 따라 이집트 민주화 시위는 이스라엘에 ‘발등의 불’이 됐다... 더보기 이스라엘, 가자 봉쇄 진짜 이유는?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소녀가 9일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에 있는 라파 검문소에서 이집트로 가기 위해 마냥 기다리고 있다. 가자지구/AP연합뉴스 이스라엘은 2007년 6월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 조치를 취했다. 말하자면 이스라엘에서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물품에 대해 선별하거나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당국은 그동안 그 이유에 대해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무장정파 하마스 손에 무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나 이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보는 핑계고 본심은 하마스에 대한 경제전쟁 차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쉽게 말하면 가자지구에 대한 경제 봉쇄를 통해 하마스를 목숨줄을 죄려는 의도였던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일간 매크래치 인터넷판(http://www.m.. 더보기 흑백간 결합 급증하는 미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61년 8월4일생이다. 그의 아버지는 인도네시아 출신이고 어머니는 미국 출신 백인이다. 그가 태어날 무렵 미국 사회에서 백인과 흑인간에 결혼하는 비율은 1000쌍당 1쌍꼴이었다. 그 비율은 그 이후 점점 증가해 1980년엔 150쌍당 1쌍꼴로, 2008년엔 60쌍당 1쌍꼴로 급증했다. 이는 미국 사회에서 타 인종간 결혼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4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 조사(http://pewresearch.org/pubs/1616/american-marriage-interracial-interethnic)에 따르면 2008년에 결혼한 380만쌍 가운데 14.6%가 서로 다른 인종간 결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해 결혼한 커플 .. 더보기 과테말라 시티 한복판에 생긴 미스터리 구덩이 A sinkhole covers a street intersection in downtown Guatemala City on Wednesday. Moises Castillo/AP 지금 밟고 있는 땅이 폭우로 인해 갑자기 폭삭 꺼진다면 어떨까. 그것도 지름 20미터, 깊이 30미터나 되는 거대한 구멍이라면 말이다. 거짓말 같은 일이 중미 과테말라에서 지난달 29일에 일어났다. 3일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 등에 따르면 이 지역 올해 첫 열대성 폭풍인 ‘애거사’가 지나간 후 수도 과테말라 시티 시내에 미스터리 구멍(sinkhole)이 생겼다. 현장 사진은 조작한 것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둥글고 깊다. 그 위에 있던 3층짜리 의류공장은 지하 구덩이 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다행인 점은 직원들이 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