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 구조 으쓱 칠레 대통령, 나치 구호로 망신 칠레 광부 33명 구조 드라마로 영웅이 된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지난 주 독일 방문 때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51)을 만날 당시 방명록에 나치 정권이 구호로 쓰던 문구를 써 뒤늦게 사과했다고 25일 dpa 및 AF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들에 따르면 피녜라 대통령은 이날 지난 23일 불프 대통령을 예방한 뒤 방명록에 쓴 ‘모든 것보다 위에 있는 독일’(Deutchland uber alles)이라는 구절이 과거 어두운 나치 시절과 관계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며 독일 정부에 사과했다. 피녜라는 “이 구절이 독일의 어두운 과거와 관련 있다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했으며, 이 점에 대해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이 구절을 쓴 이유에 대해서는 칠레 강진 발생 후 독일이 보내준 지.. 더보기 연 매출 1조7856억원, 번창하는 ‘인질산업’ 실체 연 매출 규모가 10억파운드(약 1조7856억원)에 이르며, 갈수록 번창하는 산업이 있다. 이 산업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이 산업의 원자재는 ‘사람’이다. 정확히 말하면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잘못된 장소에 잘못된 시간에 있었다는 이유로 이들을 노리는 사람들에겐 ‘걸어다니는 황금’으로 불린다. 바로 사람을 납치해 석방해주는 대가로 몸값을 받는 ‘인질산업(hostage industry)’이다. 케냐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 어선 금미305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7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때마침 갈수록 번창하는 인질산업의 실태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4월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원유운반선 삼호드림호가 7개월째 억류 중이지만 석방 협상은 .. 더보기 영국 진보·보수 언론, 머독에 대항해 공동전선 영국의 대표적인 진보 언론 가디언과 데일리 미러, 대표적인 중도보수 언론 데일리 텔레그라프와 데일리 메일이 손을 맞잡았다. 영국의 진보 및 보수 언론이 손을 맞잡은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들이 공동전선을 형성한 이유는 세계 최대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사진)이 소유하고 있는 미디어기업 뉴스코퍼레이션의 영국 위성방송업체 브리티시 스카이 브로드캐스팅(B스카이B) 인수를 막기 위해서다. 가디언에 따르면 가디언 미디어 그룹의 앤드류 밀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이들 회사의 CEO들은 지난 11일 “제안된 인수는 미디어 다양성에 심각하고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인수를 반대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빈스 케이블 산업부 장관에게 보냈다. 뉴스코퍼레이션의 B스카이B 합병 반대에는 마크 톰.. 더보기 이전 1 ··· 220 221 222 223 224 225 226 ··· 2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