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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프리즘44]'환경과의 전쟁' 트럼프, 정책 뒤집기 성공률 60%(200217/주간경향 1364호) 미 환경정책 근간 ‘국가환경정책법’ 개정 등 정책 뒤집기·후퇴 약 100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월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50년 동안 미 환경정책의 근간이 돼온 국가환경정책법(NEPA)에 대한 후퇴를 선언하는 행사에서 연설 준비를 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그는 자신을 반연방규제 운동의 우두머리로 여긴다… 역대 대통령 어느 누구도 오염 배출자를 지원하려 하고 산타바바라 이전으로 시계를 되돌리는 뻔뻔한 짓을 하지 않았다.” 미국 라이스대에서 대통령의 환경정책을 연구해온 역사학자 더글러스 브링클리가 1월 9일(현지시간) 에 밝힌 내용이다. 브링클리가 언급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다. 트럼프는 이날 반세기 동안 환경정책의 근간이 돼온 국가환경정책법(NEPA) 개정.. 더보기
[월드 프리즘43] 트럼프, 네오콘에 포위될까(200210/주간경향 1363호) 솔레이마니 제거와 존 볼턴의 반격으로 ‘네오콘 귀환’ 논쟁 불붙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19년 3월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안경을 매만지고 있다. 같은 해 9월 해임된 볼턴이 오는 3월 나올 회고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과 관련해 트럼프에게 불리한 내용을 담은 사실이 보도로 드러났다. / AP연합뉴스 2020년 초부터 미국에서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을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다. 퇴조하던 네오콘이 다시 등장하게 된 두 가지 계기가 있다. 첫 번째는 지난 1월 3일(현지시간) 일어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둔 사령관 제거다. 누구보다 이를 반긴 이들이 네오콘이다. 네오콘은 트럼프의 솔레이마니 제거를 자신들의 오랜 염원인.. 더보기
[월드 프리즘42] 솔레이마니 제거, 어디서 무엇이 잘못됐나(200120/주간경향1361호) 꼬리 무는 궁금증들… 결국은 중동 석유·패권 둘러싼 미-이란 간 대결 이라크 방문차 왔다가 1월 3일(현지시간) 수도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서 미국의 드론 공습으로 피살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그의 죽음으로 미-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 AP연합뉴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걸까.’ 새해 벽두인 1월 3일(현지시간) 미국의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제거로 세계에 전운이 드리워지면서 드는 의문이다. 되돌아보면 미국의 솔레이마니 제거 과정은 궁금증투성이다. 솔레이마니 제거는 우발적인가, 아니면 잘 짜인 각본에 의한 것인가. 우발적인 게 아니라면 미국의 노림수는 무엇인가. 탄핵 위기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심 돌리기인가, 아니면 중동에서의 미국의 전략적 가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