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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돕자” 아주 특별한 신문(2006-05-26) 보노(오른쪽)와 동료 보비 슈리버가 5월 15일 영국 런던에서 레드 마케팅에 참여키로 한 모토롤라의 ‘레드’ 휴대전화를 선보이고 있다.영국 ‘인디펜던트’지 가수 보노의 ‘레드마케팅’에 동참 파격적 편집으로 하루 수익 절반 기부 '지난 5월16일자 영국의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특별했다. 1면이 온통 붉은 색인데다 붉은 색 제호 안에는 `” ‘레드’라는 단어가 들어 있었다. 제호 위에는 ‘오늘 신문 수익금의 절반은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기금으로 쓰임’이라는 광고문이 실렸다. 1면 표지는 붉은 색 바탕 위에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 주사기, 기도하는 손, 해골 등의 그림과 함께 ‘오늘 뉴스 없음’이라는 제목이 달렸다. 아래쪽에는 작은 글씨로 ‘예방·치료 가능한 병 때문에 오늘 65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씌어.. 더보기
탁신 사임 결정타는 ‘금 간 우정’(2006-04-14) 사업파트너인 재벌 손티 반탁신운동 선봉에… 경제적 이권 앞에 영원한 동지는 없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는 말이 있다. 인간사의 본질을 꿰뚫은 이 말은 특히 정치판에서 통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끊임없이 이합집산하는 정치판에서는 오늘의 동지가 언제 적이 될지 모른다. 오랜 친구도 예외가 아니다. 동서고금이 따로 없다. 지난 4일 탁신 친나왓 총리(57)의 사임발표로 진정국면에 들어선 태국 정국의 혼란상도 ‘본질’은 마찬가지다. 겉으로는 언론자유와 민주화를 요구하고, 정부의 부패와 권력남용 등을 견제하는 ‘피플파월’와 탁신 총리 정부의 대결이었지만, 그 이면엔 탁신 총리와 사업파트너이자 미디어 재벌인 손티 림통쿤 사이의 이해관계를 둘러싼 다툼이 자리하고 있다. 탁신 총리가 .. 더보기
체니의 오발탄 자신에게 향하다(2006-02-24) 사냥 총기사고 메추라기게이트로 번져… 비우호적 언론들 “기회는 이때다” 연일 맹공 체니 부통령은 자신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것인가.” 딕 체니 미국 부통령(65)이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2월 11일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일어난 총기 오발 사고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그러나 그의 정치적 위기는 단순한 오발 사고 때문만은 아니다. 체니 부통령은 이라크 침공 주도자, 국가안보국(NSA) 도청 파문, 중앙정보국(CIA) 리크게이트 등 굵직한 정치적인 사안에 직접 연루돼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사안은 단순한 오발 사고를 넘어 정치적 파장을 몰고 올 ‘메추라기게이트(Quailgate)’로 비화하고 있다. 체니 부통령은 자신이 쏜 총에 같이 메추라기 사냥을 간 변호사이자 공화당 지지자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