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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탑1/현장기자 피스크를 위하여 저렴한 요금의 국제전화가 없을까? 23일은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이자 세계화의 전도사로 이름 높은 토머스 프리드먼(53)이 생애 첫 기사를 쓴 지 30년이 되는 날이다. 중동 전문기자가 되기 위해 언론계에 몸담아 그 꿈을 이룬 프리드먼은 결코 이 날을 잊지 못할 것이다. 프리드먼은 첫 저서인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1989) 서문은 물론 책 말미 ‘감사의 글’에서조차 이 사실을 자랑스럽게 언급했다. 지난 14일 휴전으로 포성이 멈춘 이스라엘와 헤즈볼라 분쟁사태는 두 기자를 떠올리게 했다. 프리드먼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중동특파원 로버트 피스크(60)이다. 두 사람 모두 당대 최고의 중동 전문기자로 꼽힌다. 프리드먼이 받은 3번의 퓰리처상 가운데 2번이 중동 관련 기사였다.. 더보기
헤즈볼라 지도자 아랍영웅 반열에(2006-08-04)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가말 압델 나세르 전 이집트 대통령에 버금가는 인물이다.” 나세르 전 이집트 대통령이 수에즈 운하 국유화 조치를 단행한 지 50주년을 맞아 이집트의 일부 야당 지도자들과 야당 성향의 신문들이 레바논의 무장단체이자 정치조직인 헤즈볼라 최고지도자(공식직함은 사무총장) 하산 나스랄라(46)를 영웅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AP통신이 지난 7월 25일 보도했다. 나세르 전 대통령(1918~1970)은 이집트 왕정을 타파한 뒤 이집트 초대 대통령에 오른 인물로 수에즈 운하 국유화와 아랍연합 창설을 통해 아랍민족주의를 서방 세계에 과시한 20세기 최대의 아랍 지도자로 추앙받고 있는 불세출의 영웅이다. 나스랄라는 주지하다시피 6월 12일 이스라엘 병사 2명을 납치해 이스라엘의 .. 더보기
‘사연’ 많은 그림이 값어치도 높다(2006-07-06)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Ⅰ’ (1907), 138×138cm.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Ⅱ’ (1912), 190×120cm. 19세기와 20세기 초 유럽화풍을 지배했던 장식미술 양식인 아르누보의 대표적인 화가인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1907년 작품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Ⅰ’가 5월 19일자 ‘뉴욕타임스’ 보도를 통해 회화 작품 사상 최고가인 1억3500만 달러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2004년 5월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416만8000달러에 낙찰된 기존 최고가 회화 작품인 파블로 피카소의 1905년 작품 ‘파이프를 든 소년’을 넘어 최고가 작품으로 등극했다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 또 ‘최고가 작품 가치가 있느냐’ ‘작품이 최고가로 팔렸다고 해서 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