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즘29]미국 정치의 블랙홀이 된 우크라이나(191021/주간경향 제1348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9월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조지타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터지면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우크라이나가 클린턴 후보를 지지한 사실 또한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 AFP연합뉴스 대통령 취임 후 2년여 동안 괴롭혀온 ‘러시아 게이트(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공모 의혹)’에서 벗어나니 이번엔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발목을 잡는다. 비영리 진보매체 ‘트루스아웃’이 ‘트럼프 부고기사의 첫 줄이 쓰여졌다’는 칼럼으로 조롱한 탄핵조사의 대상이 됐다. 취임 후 바람 잘 날 없는 악재의 연속이었지만 탄핵위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다. 민주당도 마냥 신이 나는 것만은 아니다. 탄핵.. 더보기 [월드 프리즘28] 트럼프의 '사우디 퍼스트' 중동정책의 결과는?(191007/주간경향 1346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이 공격받았다. 범인이 누군지 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는 검증을 믿어 장전 완료된(locked and loaded) 상태에 있다. 다만 누가 이 공격을 일으켰다고 사우디가 생각하는지, 우리가 어떤 조건 하에서 진행할지 등에 대해 사우디로부터 소식을 듣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다.” 사우디 석유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은 다음날인 지난 9월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미국으로서는 언제든 군사적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만, 사우디가 드론 공격의 범인을 확증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의미다. 외신들은 미국이 군사적 대응을 시사한 것은 처음이며, 미국이 보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했.. 더보기 [월드 프리즘27]트럼프의 '그린란드 매입 시도' 의도 궁금?…폼페이오에게 물어봐!(190930/주간경향 1345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매입 소동으로 시끄럽던 지난 8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 에어리어에서 활동하는 기자 케이시 톨런은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RNCC가 그린란드가 포함된 미국 지도를 새긴 티셔츠로 정치자금을 모금하고 있다: ‘미국의 성장을 도우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수고를 지원하자.’” RNCC는 미 의회에서 공화당 의원의 숫자를 늘릴 목적으로 결성된 조직인 공화당 전국의회위원회다. RNCC는 트럼프의 그린란드 매입 시도를 정치자금 모금에 최대한 활용하려고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하려 한 것이다. RNCC 트위터를 보면 티셔츠의 가격은 최소 25달러다. 이를 보도한 영국 매체 는 톨런 기자가 티셔츠 판매 내용을 트위터에 올리자 RN.. 더보기 이전 1 ···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2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