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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미세먼지 대책 낸 문·안, 화려한 공약보다 실천의지가 중요(170414)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각각 미세먼지 대책을 공개했다. 문 후보는 어제 4~5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전면 중단, 미세먼지 대책 한·중 정상회담 의제 격상, 유치원·학교의 공기질 향상을 위한 비상조치 즉각 실시를 뼈대로 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지난 주말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재난으로 관리, 미세먼지 기준 국제수준 강화, 중국에 할 말 하는 환경외교 필요 등 6대 제안을 내놓았다. 문 후보의 대책이 안 후보보다 내용이 좀 더 풍부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두 후보 간에 큰 차이는 없다. 석탄화력발전소 승인 취소나 신규 건설 중단, 선진국 수준으로 미세먼지 기준 강화, 중국과의 환경공조 강화 등 목표가 대동소이하다. 두 유력 대선후보가 시민의 관심사인 미세먼지 대책을 신.. 더보기
[여적]미세먼지 대책(170412) 조찬제 논설위원 해마다 전체 사망자의 17%인 160만명이 공해로 죽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은 스모그 및 미세먼지 퇴치에 기발한 방법을 동원해왔다. 2014년 3월 중국은 스모그 제거용 드론(무인기) 개발에 성공했다. 대기로 화학물질을 분사시켜 스모그 입자와 반응하게 한 뒤 오염물질을 얼려 지상으로 떨어뜨리는 방법이다. 700㎏의 화학물질을 탑재해 반경 5㎞ 범위에 살포할 수 있다. 그해 7월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시에서는 ‘안개 포탄’이라는 다기능 정화차량이 등장했다. 이 차량은 상공을 향해 수증 안개를 발사할 수 있는 분사시스템을 탑재해 수증 안개를 100m 밖, 60m 높이까지 쏘아올려 스모그를 제어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해 9월29일 베이징에서 새 기술이 선보였다. ‘스모그프리타워’다.. 더보기
[사설]정상회담 마친 트럼프·시진핑, 갈등 넘어 협력으로 가야(1704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정상회담이 오늘 새벽에 끝났다. 두 정상은 환영만찬, 확대 회담, 업무 오찬으로 이뤄진 1박2일 동안 양국의 현안과 지역·국제 문제를 논의했다. 미·중 새 지도부 간의 첫 만남이다보니 대립보다는 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의례적이지만 우호적인 만찬 분위기가 이를 뒷받침한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때의 공언과 달리 ‘빅맥 햄버거’ 대신 스테이크, 생선, 와인 등으로 시 주석을 예우했다. 또 “장기적으로 우리는 매우 위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되기를 매우 고대한다”면서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시 주석도 “중·미가 협력해야 할 이유는 1000개가 있지만, 관계를 깨뜨릴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담은 최강국 정상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