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후28/죽은 빈 라덴에 기댄 오바마 지난해 5월 미국 특수부대가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했을 때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침착했다. 밤 11시가 넘어 그 사실을 발표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TV카메라 앞에 선 그는 감정을 억눌렀다. “오늘 밤은 9·11 당시 팽배했던 단합의 의미를 느끼게 한다.” 나흘 뒤 9·11 현장 ‘그라운드 제로’를 찾았을 땐 침묵의 헌화를 했다. 방송 인터뷰에서는 “축하 행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빈 라덴 시신 사진 공개 요구와 사망을 둘러싼 언론의 끝없는 의혹 제기에도 침묵했지만 이것이 미국의 공적 1호를 제거한 오바마의 허물이 될 수는 없었다. 한데 ‘죽은’ 빈 라덴이 1년 만에 되살아났다. 그를 되살린 이는 제거 명령을 내린 오바마다. 오바마가 1년 만에 빈 라덴을 되살린 이유는 뻔하다. 재.. 더보기 미국 이란공작 위해 테러단체 지원?(2012 05/01ㅣ주간경향 973호) 미 정부는 국무부가 테러단체로 지정한 MEK에 비밀 자금을 댔으며, MEK는 직·간접적인 정보를 미국 측에 제공했다. 이 같은 미국의 이란 비밀작전은 요즘도 진행되고 있다고 허시는 전했다. 미국 서부 네바다주의 환락도시 라스베이거스 북서쪽 약 100㎞ 떨어진 척박한 고원지대에는 미 에너지부 산하의 네바다국가보안구역이 있다. 과거 핵실험이 이뤄진 곳이지만 지금은 방첩부대 훈련시설과 보잉737 여객기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시설이 있다. 민간인 접근이 금지된 지역으로, 이곳을 지키는 보안요원들은 불법 침입자가 있을 경우 총기를 사용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이란 테헤란 시민들이 지난 1월11일 경찰이 폭탄테러로 숨진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부소장 무스타파 아마디 로샨의 자동차를 견인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로.. 더보기 마감후27/이란 핵 논란과 랍비의 지혜 이쯤 되면 필시 사람들은 양치기 소년의 말을 무시하듯 해야 할 텐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그가 말을 바꿔도 마냥 믿기만 한다. 오히려 이 일에 개입해 편들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압박마저 느낀다. 이란 핵개발을 둘러싼 이스라엘 얘기다. 자고 일어나면 이란 핵개발 관련 뉴스가 외신을 뒤덮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물론 공화당 대권후보들까지 한목소리로 이란을 비난한다. 이스라엘은 한술 더 뜬다. 오는 7월까지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겠다며 미국마저 협박한다.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었다는 증거도 없고, 이란 핵무기 개발 예측시기에 대한 이스라엘의 말바꾸기가 이어지는데도 왜 사람들은 귀를 쫑그릴까. 이스라엘이 이란 핵무기 개발에 위기의식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후반부터다. 1998년 .. 더보기 이전 1 ··· 205 206 207 208 209 210 211 ··· 2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