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후29/오바마의 짐 '갈라진 미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국적인 정치인으로 떠오른 때가 2004년이다. 당시 마흔세 살의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오바마는 그해 7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기조연설자로 섰다. “진보 미국도, 보수 미국도 없다. 미합중국만 있다”는 그의 명연설은 민주당 지지자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을 감동시켰다. ‘통합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오바마는 그 여세를 몰아 그해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되고 4년 뒤 백악관에 입성했다. 오바마의 과거를 새삼 꺼낸 것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그가 미국 사회 갈등의 주범으로 떠올랐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때문이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4일 ‘2012년 미국인의 가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의 역할과 개인의 종교취향, 정치참여에 이르기까지 15개 부문.. 더보기 오바마의 두 얼굴, 무인비행기 대테러전 (2012 06/12ㅣ주간경향 979호) 6600 단어(A4 용지 15장 분량)에 이르는 이 기사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파키스탄과 예멘, 소말리아에서 무인비행기(드론)로 테러 용의자 누구를 제거할 것인지를 정하는 살생부(Kill List) 제작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접 관여해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의 무인비행기 프레데터가 2010년 1월 30일 작전수행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칸다하르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칸다하르 | AP연합뉴스 “이것은 정보기관이 제공하는 적에 관한, 예멘에서 활동하는 서방과 관련된 알 카에다 요원 15명의 자료다. 얼굴사진과 약력은 고교 졸업앨범과 닮았다. 몇 명은 미국인이다. 17세 미만으로 보이는 여성을 포함해 두 명은 10대다.” 지난 5월 29일 미국 뉴욕타임.. 더보기 그림책의 피카소, <괴물들이 사는 나라> 작가 모리스 센닥 사망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사랑받아온 그림책 의 작가 모리스 센닥이 8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AP통신이 센닥의 오랜 친구이자 보호자인 린 카포네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향년 83세. 센닥은 지난 4일 뇌졸중을 일으켜 치료를 받아왔다. ‘그림책의 피카소’로 불린 그는 의 작가 에릭 칼(83)과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동화 및 그림책 작가였다. 그는 칼데곳상과 뉴베리상, 안데르센상, 린드그렌 문학상 등 동화 부문의 모든 위대한 상을 휩쓸었다. AP통신은 센닥이 자신을 동화작가로 생각하지 않고 어린이에 관한 진실을 말하는 작가로 여겼다고 평가했다. 센닥의 대표작 (1963년·아래 사진)는 어린이들의 두려움을 보여주는 책이다. 장난을 치다 벌로 저녁을 굶은 채 잠자리에 든 소년 .. 더보기 이전 1 ··· 204 205 206 207 208 209 210 ··· 2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