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프리즘19]NSA보다 더 무서운 NSAC(2015.06.16ㅣ주간경향 1130호) 국가안보분석센터(NSAC)를 누가 알겠는가. 분명한 것은 NSAC처럼 알려지지 않은 정보기관이 지금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미국인과 전 세계인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과 관련한 퀴즈 하나. “당신이 교도소 수감자와 통화하거나, 우체국에 주소 변경을 신청하거나, 렌터카를 빌리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한 적이 있다면 ‘그들’은 당신의 기록을 보관하고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그들’은 누구(어떤 기관)일까?” 국가안보국(NSA)? 아니다. 중앙정보국(CIA)? 아니다. 그렇다면 정답은? 바로 국가안보분석센터(NSAC)이다. 아무리 힌트를 줘도 도저히 맞힐 수가 없는 문제다. 누가 NSAC를 알겠는가. 분명한 것은 NSAC처럼 알려지지 않은 정보기관이 지금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미국인과 전.. 더보기 [월드 프리즘18]테러세력으로 낙인찍힌 미얀마의 무슬림( 2015.06.09ㅣ주간경향 1129호) 미얀마 무슬림들은 군부의 통치 정당성 확보와 미국의 중국 봉쇄를 위한 아시아 회귀전략, 그리고 대권을 꿈꾸는 수치 여사의 침묵 때문에 ‘인종청소’ 위기에 처해 있다. 온 세계의 시선이 미얀마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의 ‘보트피플’ 사태에 쏠리던 지난 5월 25일. 미국의 진보매체 인터셉트는 미얀마 당국이 지난해 9~11월 무슬림 10여명을 테러조직 가입을 이유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테러조직의 이름은 ‘미얀마 무슬림군(MMA)’. 변호인들과 안보전문가들은 MMA는 없으며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얀마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이 조직의 실체와 관련한 증거를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는 데다 11월 총선에서 통치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군부의 정치적 계산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 더보기 [월드 프리즘17]빈라덴 죽음의 진실은 밝혀질 것인가(2015.06.02ㅣ주간경향 1128호) 허시의 폭로로 드러난 새로운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파키스탄 최고위 당국자들은 미국의 빈라덴 제거작전을 사전에 알고 협조했으며, 빈라덴이 아보타바드에 있다는 사실은 그의 연락책들에 대한 고문이 아닌 현상금을 노리고 제 발로 걸어온 제보자 덕분에 알았다.” 미국의 대표적인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 시모어 허시(78)가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의 ‘판도라 상자’를 열었다. 허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리뷰오브북스에 기고한 장문의 글에서 미 특수부대 네이비실이 2001년 5월 2일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한 빈라덴 제거작전에 관한 백악관의 발표는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허시의 폭로는 미국 사회를 들쑤셔 놓았다. 미 당국은 허시의 보도가 판타지에 근거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많은.. 더보기 이전 1 ··· 192 193 194 195 196 197 198 ··· 2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