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후14/1848 유럽, 2011 아랍 2011년 초부터 아랍세계가 거대한 변혁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 있다. 튀니지에서 타오른 민주화 불길이 무아마르 카다피의 42년 철옹성인 리비아로까지 번진 상태다. 튀니지와 이집트는 ‘혁명 이후’ 단계에 접어들었다. 바레인과 예멘, 리비아 등은 혁명의 한가운데 놓여 있다. 하지만 미래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하다. 혼돈 그 자체다. 한달 이상 계속되고 있는 아랍 민주화 시위를 지켜보는 기자의 심경도 마찬가지다. 자유를 향한 목숨 건 투쟁을 펼치는 국민들에 대한 경의도 잠깐일뿐, 역사의 거대한 흐름 앞에 그저 먹먹할 따름이다. 풀리지 않는 의문들로 머리가 복잡하다. 이집트는 선거혁명을 통한 민주화를 이룰 것인가. 이집트 군부는 끝까지 중립을 지킬 것인가. 이집트-이스라엘의 평화협정은 어떻게 될 것인가.. 더보기 기로에선 이집트-이스라엘 관계 : 이스라엘, 이집트 민주화 시위에 ‘사면초가’ 우려 “이집트가 없다면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친구 하나 없는 국가로 남게 될 것이다.”(1월28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30년 이상 평화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이런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1월30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집트 사태를 바라보는 이스라엘의 위기감을 반영하는 말들이다. 국제사회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된 이집트 사태에 가장 노심초사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가 이스라엘이다. 1981년 집권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83)은 지난 30년간 적대적인 아랍국가로 둘러싸인 중동의 지정학적 환경에서 이스라엘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무바라크가 이번 사태로 9월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영향력을 잃게 됨에 따라 이집트 민주화 시위는 이스라엘에 ‘발등의 불’이 됐다... 더보기 총 막기 힘들면 실탄을 조금만 주자 (2011 01/25ㅣ주간경향 910호) ㆍ미국 총기소유 또 도마에, 10발 이상 탄창 판매 금지법안 추진 애리조나주 총기난사 사건이 미국의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연초부터 미국을 경악시킨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으로 총기 규제에 대한 논의가 다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1월 11일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 인터넷판에 따르면 1993년에 남편을 총상으로 잃은 민주당의 캐롤라인 매카시 하원의원과 프랭크 라우텐버그 상원의원은 실탄을 10발까지만 장착하는 탄창을 판매하도록 하는 법안을 이달 중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1월 10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애리조나주 총기사건 희생자 추도식 중 묵념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이 법안은 탄창에 장전할 수 있는 실탄 규모를 .. 더보기 이전 1 ··· 216 217 218 219 220 221 222 ··· 2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