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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탑8/'다른 세계'는 필요하다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과 매년 같은 시기에 열리는 세계사회포럼(WSF)은 주류 언론으로부터 주목받지 못한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WSF는 현 세계의 지배원리인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를 공개적으로 반대한다. 자본의 논리에 지배받은 주류 언론이 반길 리 없다. WSF 참석자 가운데 관심을 끌 만한 유명인사들이 많지 않다는 점도 한 요인이다. 유명인사 축에 드는 이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나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등 주류 언론이 좌파로 딱지붙인 인물들이다. 일반 참석자들도 급진 좌파에서 사회개혁운동가, 인권운동가, 환경보호 활동가 등 주류 언론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인사’들이다. 브라질 열대우림인 아마존 벨렝에서 1일 끝난 올해 행사는 예년과 달랐다. 외신에 따르면 .. 더보기
케네디 2세 첫 상원의원 ‘초읽기’ (2008 12/23ㅣ위클리경향 805호) ‘케네디가의 전통’을 캐롤라인이 이을 것인가. 존 F 케네디(JFK) 전 미국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51)가 아버지와 두 삼촌의 뒤를 이어 연방 상원의원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월 1일 힐러리 클린턴 뉴욕 주 연방 상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 행정부의 국무장관에 내정되면서 그 후임자로 캐롤라인의 이름이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캐롤라인은 20여 명의 후보군 가운데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 검찰총장과 함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캐롤라인이 힐러리 후임 상원의원 후보군에 떠오른 것은 뉴욕 주는 상원의원직이 공석일 경우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고 차기 선거가 있을 때까지 주지사가 상원의원을 임명하기 때문이다. 캐롤라인이 최근 칼자루를 쥐고 있는 데이비드.. 더보기
정동탑7/오바마 개혁 시험대 '로비' 미국 자동차업계 ‘빅3’가 이번주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다. 2일(현지시간)까지 자구책을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3일과 5일엔 청문회가 열린다. 자구책이 만족스럽다면 의회는 다음주 250억달러 지원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러 이유 때문에 빅3 운명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최고경영자가 타고올 교통수단조차 뉴스거리가 될 정도다. 지난달 의회로부터 ‘도덕성 해이’라고 지탄받았음에도 이들은 자가용비행기를 타고 청문회에 참석할 모양이다. 내 관심은 이보다 미 정부가 금융산업에 대한 구제방침을 빅3에도 적용할지 여부다. 미 정부는 지난 9월 양대 모기지업체 프레디맥과 패니메이를 국유화했다. 1주일 후 리먼 브라더스는 파산시켰다. 그 후 AIG, BOA, 씨티그룹 등엔 세금 수천억달러를 쏟아부었다. 과연 미 정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