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깅리치 돌풍은 반사이익?(2011.12.6/주간경향 953호) 타 후보 추문, 말실수에 상대적 지지 상승...약점 많아 초반 인기 그칠 수도 ‘컴백 키드’ ‘와일드 카드’.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경선 후보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68)에게 미 언론들이 붙인 이름들이다. 컴백 키드는 1994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과의 계약’이라는 공약으로 공화당 혁명을 일으켜 총선 승리를 이끌고 이듬해 40년 만에 공화당 출신의 하원의장이 된 깅리치의 부활을 의미한다. 와일드 카드는 그가 내년 대선의 가장 유력한 공화당 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64)를 제치고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둔 말이다.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경선 후보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10월 17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더보기 마감후23/지금은 희망을 점령할 때다 1965년 3월21일 미국 앨라배마주 셀마에서 역사적인 행진이 시작됐다. 흑인의 투표권 쟁취를 위한 ‘셀마~몽고메리 행진’이었다. 미 전역에서 참여한 8000여명은 나흘간 약 87㎞를 걸어 25일 목적지인 몽고메리의 주의회 앞에 도착했다. 이 행진은 두 차례의 좌절 끝에 성취한 것이라 의미가 각별했다. 3월7일 첫 행진은 ‘피의 일요일’이라고 불릴 만큼 유혈이 낭자했다. 주 경찰은 셀마의 에드먼드 페티스 다리 위에서 행진하던 약 600명의 흑인을 향해 곤봉과 채찍 세례를 퍼부었다. 이 사건은 다음날 저명한 흑인 민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목사를 현장으로 불러들이는 계기가 됐으며, 역사는 바뀌었다. 킹 목사는 3월9일 1000여명을 이끌고 몽고메리로 향했다. 이들은 다시 주 경찰에 막혔다. 그리고 ‘피의 .. 더보기 1% 부자들은 누구인가 (2011 11/1 주간경향 948호) 100만달러 이상 가진 2970만명 전세계 부 총액 38.5% 차지 전세계 곳곳에서 부자들에 대한 반감이 들끓고 있다. 미국을 뒤흔들고 있는 ‘월가 점령(Occupy Wall Street)’ 시위가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9월 17일 뉴욕 맨해튼의 주코티 공원에서 월가 점령 시위를 시작한 이들은 자신들을 99%의 일반인이라 부르며 나머지 1% 부자를 규탄하고 있다. 월가 시위는 뉴욕의 월가를 넘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도 월가 시위에 동조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도대체 세계 1% 부자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얼마나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기에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을까. 세계 1% 부자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스위스의 금융기관인 크레디트스위스은행이 10월 19일 발표한 ‘세계 부.. 더보기 이전 1 ··· 209 210 211 212 213 214 215 ··· 2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