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아베 정권의 개헌선 확보가 일본·한국에 드리운 그림자(171023)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공명당이 22일 치러진 총선에서 개헌 발의선(310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아베로서는 그동안 추진해 온 안보·경제 정책을 계속 밀어붙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쟁 가능한 국가’를 향한 개헌 논의를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도 있게 됐다. 실제로 아베가 개헌을 추진한다면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개헌은 아베의 정치적 숙원이다. 개헌 총리로 교과서에 이름을 남기고 싶어 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아베는 그동안 개헌 행보에 신중을 기했다. 2012년 말 재집권한 이후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인정하는 안보법제를 밀어붙이면서도 개헌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지는 않았다.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변신’이나 ‘군국주의.. 더보기 [사설]청년 체감실업률은 최고인데 공공기관은 채용비리 (171019) 20대 고용률 감소가 지난 4월부터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고용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연령대는 없었다. 청년 고용률이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청년 실업률은 9~10%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9월 고향동향을 보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한 9.2%를 기록했다. 20대만 떼어놓고 보면 9.4%다. 올해 1월 20대 청년 실업률이 8.5%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동안 9%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구직단념자와 취업준비생까지 포함한 청년 체감실업률은 21.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포인트 뛰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9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 5명 중 1명이 실업자인 상황이 지속되고.. 더보기 [여적]나도 당했다(171018) 두 단어로 된 해시태그가 소셜미디어를 달구고 있다. ‘미투(#MeToo)’다. “나도 성폭행 피해자다”라는 의미다. 성추행 및 성폭행에 반대한다는 강력한 의사 표현이다. 미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65) 성추행 사건이 계기가 됐다. 이 운동을 전개한 이는 미국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45)다. 밀라노는 지난 15일 트위터에 “성추행이나 성폭력을 당한 여성이라면 ‘미투’라고 써달라”고 제안했다. ‘미투’ 트윗은 하루 만에 50만건 이상이 쇄도했다. 페이스북 사용자도 6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가수 레이디 가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스캔들 주인공인 모니카 르윈스키 등 이미 알려진 유명인은 연대를 표했다. 할리우드 여배우들도 감춰온 과거를 앞다퉈 고백하고 있다... 더보기 이전 1 ··· 135 136 137 138 139 140 141 ··· 2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