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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 암살 독극물 노비촉(200905) 미국은 쿠바혁명의 주역 피델 카스트로(1926~2016) 생전에 그를 상대로 638차례나 암살을 시도했다고 한다. 그중엔 독극물 활용도 포함돼 있었다. ‘박테리아 독약’을 그의 손수건이나 마시는 커피 속에 넣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미 중앙정보국(CIA) 실험과정에서 독약이 분해되는 바람에 이 방법은 채택되지 않았다. 2017년 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독극물에 의해 암살됐다. 화학무기로 개발된 신경작용제 VX로, 1997년 발효한 화학무기금지조약 대상 물질이다. 하지만 VX의 첫 희생자가 김정남은 아니다. 1994~1995년 사린 가스 테러로 일본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사이비 종교집단 옴진리교가 인명 살상 목적으로 살포한 바 있다. 2018년 3월 영국 솔즈베리에서 발생한 전직.. 더보기
[사설] 방역 방해와 주민피해 반성은 않고 사기극·순교 운운한 전광훈(200903)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2일 정부의 방역조치는 ‘사기극’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16일간 격리치료를 받고 퇴원하자마자 교인들의 집단감염과 방역 방해에 대한 반성을 하기는커녕 사기극·순교 운운하며 정부를 비난한 것이다. 코로나19 방역을 반정부 투쟁의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그의 후안무치함에 분노가 치민다. 사랑제일교회가 재확산의 진원지인 만큼 전 목사의 반사회적 행태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늘고 있다. 이날도 34명이 늘어 1117명이 됐다. 이 교회 관련 ‘.. 더보기
[사설] 또 코로나 직격탄 맞은 자영업자·취약계층 지원책 마련해야 (200901)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7월 소매판매액은 전달보다 6.0% 감소했다. 석달 연속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정부의 각종 부양책 효과가 사라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소비 감소세는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8월 셋째주(17~23일) 서울 소상공인의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7% 줄었다. 같은 기간 민간 소비의 흐름을 보여주는 카드 사용액은 한 해 전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8월 둘째주에 10.4%까지 올랐지만 확진자가 200~300명대가 나오면서 증가세가 꺾였다. 문제는 8월 중순부터 본격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 두기 강화 조치가 향후 소비에 미칠 영향이다. 지난 23일 물리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전국에 시행된 데 이어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