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 이슬람 정서는 ‘과대혐오증’ (2010 09/28ㅣ위클리경향 893호) 9·11 9주년 맞은 미국 사회 뜨거운 논란으로 번져 이슬람과 무슬림에 대한 반감인 ‘이슬람 혐오증(Islamophobia)’이 미국과 유럽에서 만연하고 있다. 9·11 테러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 인근에 이슬람센터 건립 논란에서 촉발돼 이슬람 성전인 코란 불태우기 논란으로 번지면서 9·11 9주년을 맞은 미국 사회에는 어느 때보다 반 이슬람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9·11 테러 현장 인근에 모스크 건립을 놓고 찬반론자들이 8월25일 모스크가 들어설 미국 뉴욕 로워 맨해튼에서 함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라운드 제로 인근 모스크 건립 논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정치 현안으로 비화했다. 오바마가 무슬림이라는 주장과 맞물리면서 종파 및 이념을 초월해 범 세계적 현안으.. 더보기 이란이 약속한 미국 여성 석방, 왜 지연되나 ‘단순한 보석금 문제인가, 미국의 이란 제재 때문인가. 아니면 이란 국내 권력싸움 때문인가.’ 지난해 이란 국경을 넘어 간첩혐의로 체포된 미국 여성 세라 쇼어드(32)의 석방이 이란 당국의 약속과 달리 지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란 당국 스스로가 쇼어드의 석방을 약속했다가 취소하고, 보석금 50만달러를 내면 석방하겠다고 말을 바꾸는 등 혼선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20일 가족 재회 당시의 세라 쇼어드 모습. 테헤란/AFP연합뉴스 1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을 비롯한 이란 최고위 관계자들이 쇼어드의 석방 가능성을 밝힌 것은 지난 9일이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당시 쇼어드가 11일 석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는 보석금에 대한 언급.. 더보기 9.11 당일 라이스, 부시에게 "백악관 오지 마세요" “당신은 이곳(백악관)에 돌아올 수 없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9·11 테러 발생 직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언성을 높이며 그의 백악관 귀환을 막으려 한 사실을 털어놨다. 영국 TV방송 ‘채널4’가 9·11테러 9주년을 맞아 특별제작한 다큐멘터리 ‘9·11 : 위기상황’ 인터뷰를 통해서다. 9·11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라이스 전 장관은 딕 체니 부통령 등과 함께 백악관 지하벙커에서 사태를 주시하고 있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교육관련 법안 홍보차 플로리다주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를 이용해 워싱턴DC로 귀환 중이었다. 라이스 전 장관이 군최고사령관인 대통령에게 귀환을 막는 발언을 한 것은 전례없는 국가비상사태를 맞아 미 행정.. 더보기 마감후8/9·11 패러다임에 갇힌 미국 미국의 8월은 뜨겁다. 5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강타당했을 때만큼이나 뜨겁다. 이른바 ‘그라운드 제로’ 모스크 건립 논란 때문이다. 9·11 참사 현장인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모스크를 세운다는 사실은 미국인들에겐 ‘그라운드 제로’가 지닌 민감성과 ‘모스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만으로도 논란을 낳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과 각 종교단체의 찬반 입장이 가세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9·11과 무관한 지역에까지 모스크 건립 논란을 낳고, 11월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다. 이미 미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이 논란의 성격은 ‘양날의 칼’과 같다. 9·11의 상흔이 남아있는 미국인은 무슬림의 노골적인 도발 행위로.. 더보기 라오스2-루앙파방 문화체험 *이글은 2009년 8월19일자 경향신문에 실은'체험! 공정여행 메콩강을 가다'-라오스 편 두번째 기사를 옮긴 것입니다. 여행지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체험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체험은 현지인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공정여행의 취지와도 일치한다. 라오스 공정여행은 1박2일간 소수민족 몽족 체험뿐 아니라 6박8일 일정 내내 펼쳐진 각종 체험으로 더욱 재미를 더했다. 스카프 만들기(2일차), 책잔치와 남방불교 배우기(3일차), 탁밧(탁발의 라오스어) 체험 및 라오스 전통요리 만들기(4일차), 라오스 전통 춤과 음악 배우기(7일차) 체험을 통해 여행팀은 라오스 사람들의 삶 속으로 한 뼘쯤 다가갈 수 있었다. 여행참가자들이 옥폽톡 수공예품 실습장에서 직접 만든 스카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참.. 더보기 라오스1-‘몽족’과의 1박2일 *이글은 2009년 8월12일자 경향신문에 실은'체험! 공정여행 메콩강을 가다' 라오스 편 첫번째 기사를 옮긴 것입니다. 여행팀이 주민들과 함께 수확한 옥수수와 가지, 오이 등 채소를 보여주고 있다. 라오스 소수민족 몽족을 찾아가는 길은 멀었다. 7월23일 오전 10시, 봉고차 3대에 탄 라오스 공정여행팀 25명은 비포장 산길을 달리다 산 중턱의 한 마을에서 내렸다. 카무족 마을이다. 여기서 목적지인 몽족 반롱란 마을까지는 산 길로 8㎞를 더 가야 한다. 버스는 마을까지 들어가지만 라오스의 자연을 느끼며 느린 여행을 체험하기 위해 걷기로 했다. 버스에서 내리기 직전 비가 오기 시작했다. 미리 준비한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펼쳐든 여행팀은 비에 몸을 맡겼다. 빗속에 걸어서 산을 올랐지만 공기도 맑고 풍광도 .. 더보기 비리 폭로 ‘위키리크스’ 베일 벗다 (2010 08/10ㅣ위클리경향 887호) ㆍ설립자 어산지 아프간 기밀문서 공개 후 과 인터뷰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7월26일 영국 런던의 프론트라인 클럽에서 아프가니스탄 기밀문서 공개와 관련한 기자회견 도중 이 내용을 보도한 을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위키리크스는 민주주의에 축복인가, 저주인가.’ 내부비리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www. wikileaks.org)가 7월25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기밀문서 9만2000건을 폭로한 기사와 관련해 독일 언론 이 뽑은 제목이다. 위키리크스의 아프간 기밀문서 공개가 낳은 파장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4월5일 미군이 아파치 헬기에서 민간인들을 향해 기총소사하는 장면이 담긴 ‘이라크 동영상(부수적인 살인)’ 공개에 이어 이번에 아프간 기밀문서를 대.. 더보기 마감후7/‘위키리크스’라는 유령 하나의 유령이 미국을 배회하고 있다. 이 유령이 들춰낸 치부들은 미국을 뒤흔들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악몽에 시달리게 하고 있다. 백악관과 국방부를 비롯한 미 행정부는 이 유령을 사냥하기 위해 혈안이다. 그러나 유령은 공중을 빙빙 돌며 먹이를 찾는 독수리처럼 끊임없이 오바마 행정부의 치부를 노리고 있다. ‘위키리크스’라는 유령이다. 위키리크스는 이제 미국의 최대 위협 가운데 하나가 됐다. 위키리크스는 처음부터 유령처럼 다가왔다. 지난 4월5일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부수적 살인(collateral murder)’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세상을 전율시켰다. 2007년 7월 이라크 바그다드 상공의 미군 아파치 헬기에서 마치 사냥하듯 민간인들을 향해 기총소사를 퍼붓는 장면은, 희희낙락하며 환호하는 조종사의 몰인.. 더보기 필리핀 세부 및 보홀섬(2010.6.25~30) *이글은 서울시 예비 사회적 기업 착한여행이 주최하고 경향신문이 후원한 '착한여행-섬시리즈'에 동행취재한 뒤 경향신문 7월7일자에 쓴 기사임을 미리 밝힘니다.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현지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 여행개념이 ‘착한여행’이다. 서울시 예비 사회적기업 착한여행이 주최하고 경향신문이 후원한 ‘착한여행-섬시리즈’ 첫 여행지인 필리핀 세부·보홀섬을 여행객들과 함께 지난달 25~30일 찾았다. 맹그로브 묘목 심기와 돌고래 구경, 세상에서 가장 작은 타시어 원숭이 보기 등 생태관광과, 푼타 크루즈 공연과 같은 전통문화 체험 등 주민들의 문화와 삶을 이해하는 일정으로 짜였다. 섬시리즈는 일본 오키나와, 말레이시아 쿠칭, 인도네시아 발리, 대만으로 이어진다. ■ 100만그루 맹그로브 심기.. 더보기 어떤 죽음(2010.7.4) In this Saturday, July 3, 2010 photo, an UN engineer uses a heavy equipment to burr victims' bodies following an oil tanker explosion in Sange, Congo. A tanker truck hauling fuel on a rural eastern Congo highway overturned, gushing oil and exploding in a massive fireball that killed scores of bystanders, including many who had been watching the World Cup in flimsy roadside shacks, officials and .. 더보기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 75 다음